"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으라." (잠언4장7절)
지혜란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다른 사람들에게 유익이 되도록 사용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지혜롭기 위해서는 현명한 지식을 소유하는 일이 먼저 필요합니다.
하지만 지식을 습득하는 것과 지혜로운 것과는 비례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지식과 지혜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지식이란 어떤 대상에 대하여 배움을 통해 알게 된 명확하고 객관적인 인식이나 이해를 말합니다. 아무리 많은 정보와 해박한 지식을 갖춘 사람이라도 그 지식이 다른 사람에게 아무 유익을 주지 못하고 영향력이 없다면 지혜로운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알고 있는 지식의 양은 적어도, 알고 있는 것으로 다른 사람에게 많은 유익을 줍니다. 따라서 교육의 목표는 많은 지식을 습득하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많은 유익을 줄 수 있는 지혜로운 사람을 만드는데 있다고 하겠습니다.
아브라함 매슬로우는 연구 결과,
인간의 성장은 욕구 충족에 의해서 다음과 같이 단계적으로 발달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1단계 생리적 욕구: 배고픔이나 갈증 따위와 같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
2단계 안전 욕구: 신체적인 위협이나 불확실성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욕구
3단계 소속 욕구: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소속감과 애정을 나누고 싶어 하는 욕구
4단계 존경 욕구: 다른 사람들로부터 자신의 능력에 대해 인정받고 싶어 하는 욕구
5단계 자아 실현 욕구: 자신의 잠재적인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창조적으로 자기의 가능성을 실현하고자 하는 욕구
그는 궁극적으로 인간의 마지막 욕구는 자아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정의를 내렸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이 다른 사람들을 위해 사용되어지고 유익하게 영향력을 끼치게 되었을 때야 비로서 진정한 자아실현이 되며 참된 만족을 줄 수 있습니다.
현대인은 자아실현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하고 자신의 재능을 키우기 위해 밤낮으로 애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수고가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유익도 주지 못하는 영향력 없는 노력이라면 목표를 이루더라도 곧 마음이 공허하고 허망해집니다.
유대인들은 일찍부터 "다른 사람을 위해 공부하여라."라고 가르칩니다. " 더 좋은 학교로 진학하기 위해 공부해라." "돈을 더 많이 벌기 위해 공부해라."라는 말을 하는 부모는 지혜로운 부모가 아니라는 것을 이미 깨달았기 때문이지요.
그러므로 우리는 자녀들에게 다른 사람들에게 유익이 되도록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인 지혜의 성품을 가르쳐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며 자신의 재능을 나누어 주는 것이야말로 성공하는 자아실현임을 왜곡하지 않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즐겁게 배우고 그 지식으로 한 사람에게라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면 성공한 인생'임을 가르쳐 주세요. 자녀는 공부의 목표와 인생의 목표가 무엇인지 분명히 알게 되어 지혜의 성품으로 자라나게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배운 배운 좋은나무 성품학교의 성품들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이 모든 성품의 지식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유익이 되도록 사용하는 성품지도자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세상의 많은 아이들이 성품 좋은 나무로 자라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그 날을 꿈꾸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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